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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성명, 논평, 발언문

[성명] 진리에 빛이 있으라 진리에 빛이 있으라 9월 30일 ‘진정한 인권’을 위한다는 서울대인들은 ‘평등권’을 포함한 서울대학교 인권헌장(안)과 대학원생 인권지침(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걸었다. 그리고는 비서울대인 국민을 포함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위의 규범들이 제정될 경우 다른 대학들에도 유사한 규정이 제정될 것”이며,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도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야말로 바라던 바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돼 그 누구도 자기 자신으로 사는 데 불이익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것. 나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 나의 삶이 나를 옥죄는 나날도, 내가 나라는 사실이 나의 오늘과 내일을 무너뜨릴까봐 몇몇 꿈들을 접는 절망적 상황을 더 이상 경험.. 더보기
[발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대학가·청년 서명운동 기자회견 발언문 [발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대학가·청년 서명운동 기자회견 발언문 - 발언 영상 [발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대학가·청년 서명운동 기자회견... - 대학·청년성소수자� [발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대학가·청년 서명운동 기자회견 발언문 오늘(7월 16일) 국회 본청 223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QUV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QUV의 행정팀장 김이희윤 님께서 � www.facebook.com 오늘(7월 16일) 국회 본청 223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QUV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QUV의 행정팀장 김이희윤 님께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소리를 내어 주셨습니다. -------------------------- 이하 발언전문 안녕하세요,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에서.. 더보기
[QUV 성명] 대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다 - 21대 국회가 하루빨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QUV 성명] 대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다 - 21대 국회가 하루빨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지난 3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하는 의견표명을 결정했다. 이 같은 입법 권고는 2006년, 국가인권위가 당시 노무현 정부의 국무총리에게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한 지 14년만의 의견표명이다. 바로 전날인 29일에도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포함한 10인의 국회의원이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다.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평등의 법제화를 위한 입법행동과 여론조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국회가 당면한 과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공개한 법률 시안에 따르면, 평등법은 성.. 더보기
[성명] 재난은 평등하지 않았다 [성명] 재난은 평등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성소수자 혐오를 선동해온 국민일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태원의 성소수자 클럽에 다녀왔다는 점을 강조한 기사를 냈다. 기사에는 확진자의 나이와 거주지, 회사의 업종 및 주소 등 방역에 필요한 정도 이상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특정 확진자의 시간대별 동선과 나이, 주소 등의 정보를 공개해 그 확진자를 특정할 수 있게 만드는 현 동선공개 시스템과 만나, sns상에서 감염인들의 사생활이 돌아다니는 계기가 되었다.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들의 동선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대학의 기숙사는 해당 클럽에 다녀온 이들을 색출하기 시작했고, 성소수자 동아리 방의 문이 닫혔다. 감염병 사태 아래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색출이 진행되는 오늘날의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다. 에이.. 더보기
[QUV 성명] 차별과 학생자치 탄압 일삼는 숭실은 자칭 대학이라 할 자격이 없다 [QUV 성명] 차별과 학생자치 탄압 일삼는 숭실은 자칭 대학이라 할 자격이 없다 지난 4월 28일, 숭실대학교 교내에서 숭실대 본부의 거듭된 성소수자 차별행위를 규탄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시정 권고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작년 3월에 같은 장소에서 숭실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이방인이 인간현수막 집회를 연지 약 1년여 만의 일이다. 지난해 2월 28일, 숭실대학교 학생서비스팀은 숭실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이방인에 ‘성소수자’라는 단어가 들어간 현수막의 게시를 불허한다고 통보하며, 이방인의 신입생 환영 현수막을 검열하고 학내에 부착하는 것을 막았다. 이방인이 이에 반발해 인간현수막 집회를 진행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 신고를 접수한 결과가, 올해 1월 22일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게시물.. 더보기
[발언] 숭실대학교의 거듭된 성소수자 차별행위 규탄 및 국가인권위 시정권고 수용 촉구 기자회견 발언문 [발언] 숭실대학교의 거듭된 성소수자 차별행위 규탄 및 국가인권위 시정권고 수용 촉구 기자회견 발언문 오늘(4월 28일) 숭실대학교 베어드홀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QUV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QUV의 행정팀장 김이희윤 님께서 숭실대의 안일한 태도에 대해 소리 내어 주셨습니다. ----------------------- 이하 발언전문 안녕하십니까.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행정팀장 김이희윤입니다. 우리들 성소수자의 존재는 우리 사회의 견고한 이성애중심주의와 성별이분법, 그리고 성기환원중심주의로 인하여 오랜 기간 지워져 왔습니다. 성지향성이 사회의 기준에 어긋나고, 성정체성이 출생기록부에 쓰여진 것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성소수자들은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갈 권리를 박탈당했습니다. 당연하게 이.. 더보기
[QUV 성명] “또 국민적 동의가 필요합니까?” [QUV 성명] “또 국민적 동의가 필요합니까?” 여느 때처럼 정치계에서 혐오발언이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2020년의 총선을 앞둔 우리는 그 모든 혐오의 부조리함을 일일이 열거하는 방식만으로 혐오에 대응해서는 안 된다. 이미 우리는 누군가의 존재가 찬반의 대상이 되고, 청정 국가를 위해서는 제거되어야 할 대상으로 취급받고, 누군가의 삶과 권리에 대한 주장이 소모적인 논쟁 따위로 취급받는 일의 부당성에 대해 너무 오래, 또 너무 많이 이야기해왔다. 우리는 정치의 장에 혐오를 재생산하는 정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보게 한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이번 총선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게 하였는가. 혐오는 정치의 장에서 하나의 자유로운 주장이나 숭고한 종교적 신념 즈음으로 포장되었으며, 누군.. 더보기
[QUV 성명] “성소수자 문제는 소모적인 논쟁”이라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발언,강력히 규탄한다. [QUV 성명] “성소수자 문제는 소모적인 논쟁”이라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발언,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3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비례연합정당을 구성하는 협약식 이후에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성소수자 문제 등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들과 연합은 어렵다”라고 발언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에게 성소수자 인권이 과연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문제인지를 반문한다. 그동안 윤호중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혼자 성소수자 문제를 소모적 논쟁으로 치부하고 회피하고만 있었던 것은 아닌가? 올해 초만 해도 청년 트랜스젠더 육군하사가 성별정정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 전역 판정을 받았고, 또 한명의 트랜스젠더 여성은 트랜스젠더를 향한 비이성적인 혐오에 부딪쳐 대학 입학을 포기할.. 더보기
[QUV 성명] 내가 마녀가 된 이유 [QUV 성명] 내가 마녀가 된 이유 -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며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19년 대한민국을 돌아본다. 2019년의 봄에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이 내려졌다. 개인의 몸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침범이 당연시되는 사회에서 그 침범의 부당함을 일깨운 결정이었다. 우리는 ‘몸에 대한 침범’이 법적·제도적으로도 옹호되는 사회를 살아왔고, 그 구조적인 폭력이 명시적인 표적을 바꾸며 반복되는 역사를 경험해왔다. 그 대상은 여성이기도, 동성애자이기도, 트랜스젠더이기도, 성소수자 전반이나 젠더의 위계 아래 놓인 모두이기도 했다. 따라서 여성의 몸에 대한 검열은 성소수자의 몸에 대한 검열과 분리되어 독해되지 않는다. 이에 여성의 몸에 대한 개입의 부당함이 법적으로 시정될 2020년의 우리.. 더보기
2020년 상반기 의장단 취임사(의장 김난/부의장 동훈) 안녕하십니까? 2020년 상반기에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제13대 의장단으로 취임한 의장 김난과 부의장 동훈입니다. 취임사를 통해 상반기 활동 포부와 앞으로 제13대 의장단과 행정팀이 QUV 소속 모임들과 함께 만들어 갈 QUV의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QUV를 구성하는 각 성소수자 대학/지역 모임의 존립과 정치적 역량에 대하여 고민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QUV 연대의 기반이 되는 성소수자 모임들의 역량은, 곧 QUV와 청년 성소수자 운동의 지속가능성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인 현재는 QUV 창설 초기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일부 고등학교의 동아리부터 대학별 커뮤니티 사이트의 게시판에 이르기까지 우리사회 곳곳에서 성소수자의 존재가 가시화되고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