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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논평] 혐오 반대에 힘을 실어준 장신대 학생들에 대한 징계 효력정지 결정을 환영한다. 혐오 반대에 힘을 실어준 장신대 학생들에 대한 징계 효력정지 결정을 환영한다. 서울동부지방법원(재판장 윤태식)은 지난 5월 17일, 지난해 같은 날에 무지개색 옷을 입고 교내 채플 수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장신대학교 본부가 재학생 5명에게 내린 부당 징계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켰다.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을 맞아 혐오에 반대함을 표현하고, 혐오와 차별에 기반한 장신대의 부당 징계에 맞써 싸워왔던 학생들에게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린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장신대학교의 징계 처분이 '징계사유 사전 미고지' 등의 절차상 하자를 갖고 있음과 동시에, 성소수자 지지를 위한 학생들의 행동이 채플을 방해하거나 혹은 수업에 지장을 초래된 것이 아니며, 교내 불법행사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내용.. 더보기
[논평] 한동대학교 부당징계 피해자의 명예훼손 소송 일부 승소 확정을 환영한다 한동대학교 부당징계 피해자의 명예훼손 소송 일부 승소 확정을 환영한다 2017년 12월부터 시작된 긴 싸움의 일부가 끝났다. 한동대학교가 자교 내 부당징계 피해자의 사적인 정체성을 광범위하게 유출하여 명예훼손한 사건에 대하여 법원이 교목실장이자 교수인 A와 한동대학교 법인에게 오백만원을 보상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오늘 항소 기한이 끝나 승소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2017년 12월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페미니즘 강연이 동성애와 폴리아모리를 조장한다며 해당 주최 학생들을 징계대상자로 올리고, 한 학생은 무기정학한 바 있었다. 한동대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조직적으로 무기정학 당한 학생을 공개적으로 음해하고 학생의 사적인 신상정보들을 공개했다. 그중 법원이 인정한 일부 혐의는, .. 더보기
[기사]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대학생·청년 4000여명 대규모 공동행진 행진을 주최한 QUV 의장 기진씨는 이번 행진이 더 큰 연대를 위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에서만큼은 성소수자 인권을 배제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 것이고, 이번 대학·청년 대규모 행진은 그 시작일 뿐"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면서도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모든 책임은 시민 개인과 시민사회단체에 전가하고 있는 위선적인 제도권 정치에 이번 행진이 큰 울림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사 원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42649 더보기
[공동성명] 21대 총선 D-365, 혐오에 면죄부를 주지 않겠다! "21대 총선 D-365, 혐오에 면죄부를 주지 않겠다!“ 선거에서 혐오표현 규제를 촉구하는 시민 선언 4월의 꽃 향기에도 혐오의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쓰듯 혐오를 피하고 싶으면 귀 닫고 눈 감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귀 닫고 눈 감아도 혐오라는 폭력은 피해를 남긴다. 게다가 선거 때가 되면 귀 닫고 눈 감을 수도 없다. 우리는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투표로 드러내고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만약 우리가 귀 닫고 눈 감아야 한다면 그것은 참정권의 부당한 제한일 뿐이다. 우리는 2018년 지방선거를 기억한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성차별적 발언과 동성애 비하, 보수교육감 후보를 자처하는 이들의 '동성애 반대' 공보물과 현수막 같은 것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어.. 더보기
[발언] HIV감염 수용인의 인권침해 사실을 부정/왜곡하는 거짓말쟁이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 행정팀원 창구 발언 안녕하세요,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창구입니다. 사실관계를 듣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HIV 감염인이라고 공공연하게 지목되어, 불필요하게 격리되어 살아왔다니요. 저는 어제도 HIV 감염인 친구와 술을 마시고, 팔장을 끼고 서울 시내를 걸었습니다. 제 친구는 언제나 그렇듯 기분 좋게 취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네, 제 친구는 애인과 성관계 이후에 감염 사실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감염사실만으로도 좌절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평생의 병을 얻어서 좌절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HIV에 감염됐다며 손가락질할 사회에 좌절했습니다. 친구는 언젠가 저에게 감염 사실을 고백하며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제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다 알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HIV 감염인.. 더보기
[고대신문 1871호 <종단횡단> 칼럼에 대한 의견/ 고문 심기용] 1. 고대신문 1871호 칼럼 원본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 2. 칼럼 외부 피드백에 대한 고대신문 대응 평가 고대신문에서 이렇게 두 가지 질문을 주셔서 답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고문 심기용입니다. 서강대학교 춤추는Q 측에서 박성수 기자님이 메일로 보내주신 내용을 QUV로 전달하여 의견을 구하셔서 이렇게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고대신문의 발전을 위하여 고생하시는 기자님의 수고에 경의를 보냅니다. 두 가지 질문에 대하여 답변하기 전에 우선은 혐오표현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단 혐오표현은 특정 집단에 대한 개인의 부정적 감정과 인식을 드러내는 표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최근 논의되는 혐오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어떤 표현이 특정 .. 더보기
민주 대학의 자격 상실, 숭실대는 각성하라 더보기
[논평] 한동대·숭실대, 인권위 탓하지 말고 민주주의 국가의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라 [논평] 한동대·숭실대, 인권위 탓하지 말고 민주주의 국가의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라 에 의하면, 1월 28일 국회도서관에서는 소위 '국가인권위원회 비판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자들은 "성소수자는 차별해야 한다"고 말하며 최근 한동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 내려진 인권위의 차별시정 권고를 비판했다. 학술대회를 표방하는 이 자리에서 한동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총장이 직접 참여하여 인권위와의 싸움을 선포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부분을 하나 더 짚자면 학술대회 치고는 '독재 정권 이후로 살기 좋은데 인권위가 왜 있어야 하냐'는 식의 수준 낮은 논의가 오가는 자리였다는 점이다. 학술대회라기보다 결의대회에 더 가까웠던 듯하다. 논평의 격을 지켜야 하겠으나, 비웃기고 가당찮아 진지하게 논평을 할 마음도 생기지 .. 더보기
하루아침에 쫓겨난 성소수자 동아리, 무엇이 문제인가 하루아침에 쫓겨난 성소수자 동아리, 무엇이 문제인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23368 이하 기사 전문 아마 나를 모르는 사람이 오랫동안 내가 친구들과 하는 대화나 혹은 전화 통화를 들어왔다면, 내가 평생 한 명의 여성만을 좋아하고 사귀어 왔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나는 항상 '나 수지를 좋아하나봐', '수지는 나한테 마음이 없는 것 같아', '수지랑 헤어질지도 몰라'라는 말을 반복해왔기 때문이다. 사실 그 '수지'들은 각자 다른 이름을 가진 복수의 개인들이였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태어나 지금까지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모두 남성들이였다. 이쯤 되면 내가 왜 이런 해괴한 일을 하고 다녔는지 짐작이 가리라 생각.. 더보기
성소수자 강연 삭제 ‘세바시’…논란 일자 뒤늦게 영상 재공개 성소수자 강연 삭제 ‘세바시’…논란 일자 뒤늦게 영상 재공개 http://www.hani.co.kr/arti/society/rights/820837.html#csidxeda462b831c13138014878b79cbc0bc 이하 기사 전문 시비에스 티브이(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이 일부 교회 집단과 교인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는 이유로 한 성소수자의 강연을 비공개 처리해 비판을 사고 있다. 세바시 강연에 참여했던 일부 연사들이 이에 항의해 “나의 동영상도 비공개 처리해달라”며 연대하고 나섰다. 세바시 쪽은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대학성소수자모인연대 큐브(QUV) 활동가인 강동희(24)씨의 강연 ‘성소수자도 우리 사회의 분명한 구성원입니다’를 비공개 처리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