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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성명, 논평, 발언문

[QUV 활동가 발언문] 국민주도 헌법개정을 위한 기자회견 20170927 [20170927 국민주도 헌법개정을 위한 기자회견 발언문] 안녕하세요,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활동가이자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심기용입니다. 개헌 정국을 맞이하여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동성애 차별을 보며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대규모의 보수 정당들이 나서서 동성애에 대한 왜곡된 사실과 반감을 이용하여 이 시대 새로운 메카시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빨갱이라는 차별선동으로는 성이 차지 않나봅니다. 마음이 미어질 거 같아서, 당장 멈춰라, 이런 말 애써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헌법 정신을 기억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헌법은 차별을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헌법에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근거로 사람을 차별하라고 선언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행 헌법에는 반동.. 더보기
[QUV 성명] “성소수자의 삶은 존엄하다” 그것이 헌법 정신이다 - 성소수자 혐오세력은 헌법 정신 왜곡을 중단하라 [QUV 성명] “성소수자의 삶은 존엄하다” 그것이 헌법 정신이다 성소수자 혐오세력은 헌법 정신 왜곡을 중단하라 최근 성소수자 혐오세력들이 개헌을 두고 “동성애·동성혼 합법화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소수자를 차별하고 비하하는 성명에 대학 교수들이 연명하여 발표하는가 하면, 개헌에 관해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서슴없이 성소수자 차별적인 발언을 내뱉고 있다. 9월 3일 광주에서 열린 반동성애 세력의 집회에는 광주의 국민의당 시·도·국회의원들이 총 출동해서 자리에 참석하고 지지발언을 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국회의원과 정당들이 나서서 성소수자 혐오단체 행사에 국회를 많은 횟수로 대관해주고, 당 대표들은 동성애 혐오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거짓에 아무리 정성을 들여.. 더보기
[QUV 논평] 우리는 아직 사과 받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 사과 받지 않았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대한 서강대 학우들의 항의를 적극 지지하며 서강대학교 학우들이 육군 성소수자 색출 사건에 대해 항의한 것을 이유로 징계 받을 위협에 놓여 있다. 서강대학교 당국은 학생들에게 사과문을 제출한다면 징계를 하지 않겠다며 학생들을 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20일 서강대와 국방부가 주최한 육군력 포럼에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축하 인사를 하기 위하여 국방컨벤션을 찾아왔을 때,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며 동성애자 군인 색출을 중단하고 책임자를 진상조사 하라”고 항의한 것을 사과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서강대학교 학우들 대부분이 사과를 거부하고 있으며 7월 13일 이러한 조치들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담은 연대 성명을 냈다. 대학성소수자모임.. 더보기
[QUV 성명] 성소수자 인권 없는 성평등위원회는 없다 성소수자 인권 없는 성평등위원회는 없다 지난 7월 10일 청와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성평등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자 시절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위해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공약으로 마련하고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성평등이란 말이 부끄럽게도, 성평등 정책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런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 정부들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정책적으로 배제하던 행태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문재인 정부는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이라는 용어를 사용해놓고도 그 용어가 갖는 의미를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인간은 두 개의 성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간성인의 존재가 .. 더보기
[QUV 성명] 한동대학교 성소수자 탄압에 부쳐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로마서 13:10)- 한동대학교의 성소수자 탄압에 부쳐 한동대학교는 지난 5월 24일 을 발표하였다. 이 입장문은 “성경은 남자가 여자와 합하여 하나가 된다고 함으로써 성(性)의 기능이 남녀의 부부로서의 합일을 위해 준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성경은 모호함 없이 동성애의 행위를 성에 대한 왜곡으로 단죄하며 금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한동대학교는 성소수자 차별적 강연을 개최하고, 동성애 혐오적 자료를 배포하고, 교수들에게 한동대의 동성애 반대 입장을 학생들에게 알릴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동대학교 총학생회는 곧바로 학교의 입장문이 대학 구성원 모두를 대변할 수 없는 입장 발표였다며 항의하였고, 학내 교수 29명은 입장문를 .. 더보기
[QUV 성명] 새로운 정부는 성소수자 평등의 문을 열어라 [새로운 정부는 성소수자 평등의 문을 열어라]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촛불 대선의 결론으로 자리매김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보수 정권의 적폐를 청산할 것과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을 선언했다. 새 대통령의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많은 성소수자들은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토론에서 밝힌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입장은 이 사회에 만연한 성소수자 혐오를 대변하고 재생산하는, 새 시대에는 한참 부족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 이후에도 여전히 성소수자 차별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이 원하는 통합과 공존에 과연 성소수자가 포함되는지 의문스러울 수밖에 없다.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개인의 성적 지향과 .. 더보기
[QUV 대선 성명] 장미 대선을 넘어 무지개 대선으로! 더보기
[QUV 기자회견] 우리의 시대는 다르다: 대통령 후보들은 평등을 약속하라 [대통령 후보들은 평등을 약속하라!]- 변화를 요구하는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와 109개 단체 공동 기자회견 성명문지난 3월 박근혜가 파면된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 탄핵 이후에도 성소수자들은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성소수자 인권의 현실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기 때문이다. 성별정체성과 성적지향을 포함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둘러싸고 유력 대선 후보들은 후퇴한 인식을 내비치고 있다.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지만 성소수자들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식의 모순적인 발언들은 마치 후보들이 미리 입이라도 맞춰놓은 것처럼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유력 대선 후보들은 당장 인권 보장을 위한 추가적.. 더보기
[QUV 성명] 누가 죄인인가 - 육군의 동성애자 병사 색출 수사와 인권 침해 규탄 성명 누가 죄인인가 우리는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다. 전국 400여개 대학 일곱 개 중 하나에는 우리 연대 모임이 있다. 20여개 대학사회에 공식적으로 존재를 인정 받았으며, 지금까지 여섯 명의 학생 대표자를 배출하였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어 왔고, 계속 존재한다. 더 많은 이들을 엮어내고 연대할 것이다. 대학사회 안에서 성소수자의 존재를 고민하는 동지들은 단지 우리에 한정되지 않는다. 이제 아무리 외면하고 싶어도 성소수자가 평등한 사회구성원이라는 합의가 시민사회에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다.그런데 사회구성원을 수호하겠다고 존재하는 군대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 일어났다. 성소수자들은 ‘색출’되고, 존재 자체를 죄라고 규정당했다. 육군은 UN에서도 폐지를 권고한 바 있는 이른바 "동성애 처벌법" .. 더보기
[QUV 성명] “흐르는 강물엔 마침표가 없다” - 2017학년도 학생 대표자 후보 3인의 커밍아웃을 환영하고 지지함 -2017학년도 학생 대표자 후보 3인의 커밍아웃을 환영하고 지지함- 계원예술대학교 제24대 총학생회장 장혜민연세대학교 제28대 총여학생회장 마태영KAIST 제31대 부총학생회장 한성진 위 세 사람은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고 학생회 선거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이제 최초가 아니며, 언제까지나 떠들썩한 주목을 받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상존하는 사회에서, 은폐를 강요받는 자신의 존재를 이들은 드러냈습니다.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이들이 고민했을 많은 지점들을 우리는 생각합니다. 익숙한 부당함을 거부하고 좁은 길을 선택한 이들의 결정을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는 진심으로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성소수자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상투적인 문장을 옮기지 않더라도, 학교와 일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