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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성명, 논평, 발언문

[공동성명] 21대 총선 D-365, 혐오에 면죄부를 주지 않겠다! "21대 총선 D-365, 혐오에 면죄부를 주지 않겠다!“ 선거에서 혐오표현 규제를 촉구하는 시민 선언 4월의 꽃 향기에도 혐오의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쓰듯 혐오를 피하고 싶으면 귀 닫고 눈 감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귀 닫고 눈 감아도 혐오라는 폭력은 피해를 남긴다. 게다가 선거 때가 되면 귀 닫고 눈 감을 수도 없다. 우리는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투표로 드러내고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만약 우리가 귀 닫고 눈 감아야 한다면 그것은 참정권의 부당한 제한일 뿐이다. 우리는 2018년 지방선거를 기억한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성차별적 발언과 동성애 비하, 보수교육감 후보를 자처하는 이들의 '동성애 반대' 공보물과 현수막 같은 것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어.. 더보기
[발언] HIV감염 수용인의 인권침해 사실을 부정/왜곡하는 거짓말쟁이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 행정팀원 창구 발언 안녕하세요,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창구입니다. 사실관계를 듣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HIV 감염인이라고 공공연하게 지목되어, 불필요하게 격리되어 살아왔다니요. 저는 어제도 HIV 감염인 친구와 술을 마시고, 팔장을 끼고 서울 시내를 걸었습니다. 제 친구는 언제나 그렇듯 기분 좋게 취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네, 제 친구는 애인과 성관계 이후에 감염 사실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감염사실만으로도 좌절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평생의 병을 얻어서 좌절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HIV에 감염됐다며 손가락질할 사회에 좌절했습니다. 친구는 언젠가 저에게 감염 사실을 고백하며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제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다 알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HIV 감염인.. 더보기
[고대신문 1871호 <종단횡단> 칼럼에 대한 의견/ 고문 심기용] 1. 고대신문 1871호 칼럼 원본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 2. 칼럼 외부 피드백에 대한 고대신문 대응 평가 고대신문에서 이렇게 두 가지 질문을 주셔서 답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고문 심기용입니다. 서강대학교 춤추는Q 측에서 박성수 기자님이 메일로 보내주신 내용을 QUV로 전달하여 의견을 구하셔서 이렇게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고대신문의 발전을 위하여 고생하시는 기자님의 수고에 경의를 보냅니다. 두 가지 질문에 대하여 답변하기 전에 우선은 혐오표현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단 혐오표현은 특정 집단에 대한 개인의 부정적 감정과 인식을 드러내는 표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최근 논의되는 혐오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어떤 표현이 특정 .. 더보기
민주 대학의 자격 상실, 숭실대는 각성하라 더보기
[논평] 한동대·숭실대, 인권위 탓하지 말고 민주주의 국가의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라 [논평] 한동대·숭실대, 인권위 탓하지 말고 민주주의 국가의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라 에 의하면, 1월 28일 국회도서관에서는 소위 '국가인권위원회 비판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자들은 "성소수자는 차별해야 한다"고 말하며 최근 한동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 내려진 인권위의 차별시정 권고를 비판했다. 학술대회를 표방하는 이 자리에서 한동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총장이 직접 참여하여 인권위와의 싸움을 선포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부분을 하나 더 짚자면 학술대회 치고는 '독재 정권 이후로 살기 좋은데 인권위가 왜 있어야 하냐'는 식의 수준 낮은 논의가 오가는 자리였다는 점이다. 학술대회라기보다 결의대회에 더 가까웠던 듯하다. 논평의 격을 지켜야 하겠으나, 비웃기고 가당찮아 진지하게 논평을 할 마음도 생기지 .. 더보기
[성소수자 교육 및 고용 차별과 성소수자 인권 지지자 징계 대학 규탄 기자회견] [성소수자 교육 및 고용 차별과 성소수자 인권 지지자 징계 대학 규탄 기자회견/김정빈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10대 의장 기자회견문 낭독 ] 1963년 미국에 흑인의 입학을 거부한 대학이 있었다면, 2018년 대한민국에는 성소수자의 입학을 거부하는 대학교가 있다. 지난 5월 17일, 장로회신학대학교(PUTS) 신학대학원생 7명이 각자 무지개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예배 수업에 참석한 뒤 SNS에 자신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행동을 두고 장신대 측은 ‘동성애와 관련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결정사항과 교칙을 위반했다’는 구실로 7월 26일, 위의 재학생 중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5명에게 각각 정학과 근신/사회봉사, 엄중 경고라는 징계를 내렸다. 징계의 부당성을 스스로 증명하기라도 하듯, 장신대는 조사 .. 더보기
[YQAY 제5회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 MERRY QUEER's mas 연대발언/ 도터 (QUV 부의장) 발언] [YQAY 제5회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 MERRY QUEER's mas 연대발언/ 도터 (QUV 부의장) 발언] YQAY 여러분께 평화와 평등, 그리고 성탄의 인사를 보냅니다. 안녕하세요,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의 부의장 도터라고 합니다. 먼저 지난 9월 8일, 제1회 캠페인을 시작으로 오늘 이 자리까지 꿋꿋이 걸어온 YQAY 캠페인 기획단 여러분과 참가자 여러분께 존경의 인사를 표합니다. 지난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우리 모두가 보았듯, 우리 사회내의 다양성과 존엄성을 짓밟는 혐오세력의 테러와 린치는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그래서 뻔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부산 한복판인 이곳, 서면에서 보란 듯이 펼쳐 보인 YQAY 여러분과 참가자 여러분의 용기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 더보기
[대학 내 인권센터 설치 의무화 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 - QUV 행정팀장 기진 연대발언] [대학 내 인권센터 설치 의무화 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 - QUV 행정팀장 기진 연대발언] 안녕하십니까. 기자회견 연대발언을 맡은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행정팀장 기진이라고 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미투운동이 촉발되고 인권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는 요즘이지만, 현 정권 이후로 그들의 인권이 가시화될수록 더 심한 혐오와 공격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성소수자들입니다. 2018년 현재 대한민국에 성소수자의 입학을 거부하는 대학교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호남신학대학교는 2019년도 입학 요강 중 ‘신학대학원·상담대학원·사회복지대학원 등의 석사 응시 자격’에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가 아닌 자’ 라고 밝힘으로써 성소수자의 입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시 201.. 더보기
[성명] 거짓 선동으로 혐오 조장한 이남식 학회장을 규탄하고, 이를 게재한 경인일보에게 언론의 자격을 되묻는다! [거짓 선동으로 혐오 조장한 이남식 학회장을 규탄하고, 이를 게재한 경인일보에게 언론의 자격을 되묻는다!] “그런데 프레디 머큐리가 더욱 관심의 초점이 된 것은 그가 동성애적 성적지향으로 인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로 불과 46세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만약 에이즈가 아니었다면 좀 더 그의 무대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남식 국제미래학회장이 11월 27일 경인일보에 올린 칼럼 내용 중 일부다. 이 학회장은 칼럼 내내 동성애, HIV/AIDS, 차별금지법에 대한 자신의 몰이해를 전시하면서 동성애와 HIV/AIDS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이 학회장은 프레디 머큐리가 “동성애적 성향으로 인한 에이즈”에 의해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며 이미 고인이 된 음악가를 .. 더보기
[세계에이즈의날 기념 HIV/AIDS 혐오/차별선동 규탄집회 - HIV/AIDS 혐오를 멈춰라! / 김정빈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의장 발언] [세계에이즈의날 기념 HIV/AIDS 혐오/차별선동 규탄집회 - HIV/AIDS 혐오를 멈춰라! / 김정빈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의장 발언]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10대 의장 김정빈입니다. 저는 요즘 “팩트 체크”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 우스워집니다. 언론에 보도되는 뉴스는 당연히 팩트여야 하는데, 이제 팩트는 따로 방송시간을 할애해 체크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접하는 뉴스에 가짜가 많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론장은 모두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하며, 충분하고 옳은 정보를 바탕으로 토론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짜뉴스의 전파는 공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사회의 소수자와 약자에게 비난의 화살을 겨냥하게끔 유도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