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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어떤 청년들에게 사과했나?

9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하 조국)는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는 법적 판단 대상이 아니며 동성혼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군대 내 동성애는 영내외 여부를 세부적으로 따져야 하고, 영내 동성애는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하고, 영외 동성애 처벌은 과하다”고 말했다. 조국은 과거에 성소수자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밝혔으며, 자신의 논문을 통해서는 일명 ‘동성애처벌법’인 군형법제92조의6을 폐지해야 한다고 명료하게 주장한 바 있다. 이렇듯 스스로가 스스로를 반박하고 있으니 구태여 자세히 논박할 필요는 없겠지만, 우리는 조국이 사과했던 ‘청년들’에 관하여 다시 묻고자 한다.

조국은 장관 후보자가 된 뒤 제기된 여러 의혹에 관해 ‘불법은 없었다’는 식으로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유독 한 가지 주제는 인정하고 사과했다. “청년들이 느껴왔을 빈부 격차, 기회의 불공정성, 상대적 박탈감에 관련한 상처에 사과한다”는 것이다. 조국은 인사청문회가 국회의 정쟁으로 열리지 않아 스스로 열었던 기자간담회에서도, 9월 6일의 인사청문회에서도 청년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그는 그것이 ‘어른 지성인’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도대체 조국이 사과한 청년들은 누구일까? 오히려 성소수자 청년들은 조국의 발언을 통해 또 한 번 2등 시민으로서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조국 스스로는 아끼는 자식을 둔 중년 기혼자이면서 청년 동성 동반자들이 당연히 가지고 꿈꿀 수 있는 혼인권은 ‘시기상조’라며 농락했고, 청년 성소수자들이 직면하게 되는 군대 문제에 관해서는 동성애를 직접 문제 삼아 군 내 동성애자와 성소수자 집단을 색출·처벌할 수 있는 군형법제92조의6 조항을 강화·존속해야 한다며 과거의 법 폐지 입장을 굳이 번복하기까지 했다.

도대체 청년은 누구인 것일까? 조국이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동성혼이 안 되어서 의료, 주거 등 법률이나 제도에서부터 관계를 인정받지 못해 큰 박탈감과 상심을 감내하고 사는 청년 동성커플이나, 또 조국이 “일부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군형법제92조의6에 의해 부당하게 색출·처벌당해 진급하지 못하고 전역해 직장을 잃게 되었던 청년 군인은 조국이 말하는 ‘청년’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인가? 조국이 말하는 청년에는 성소수자는 없는 것인가? 기독교 대학에서 퇴학당할까 숨죽이는 성소수자는?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노심초사 하는 초년기 직장인 성소수자는? 그들이 겪는 불공정함은 공정성의 문제가 아닌가?

청년들을 위한 기회의 공정성을 위해 노력하겠단 조국의 사과가 한 없이 우습다. 우리는 같은 선상에 있지 않다. 조국은 성소수자 차별적인 법·정책을 존속하거나 강화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청년 성소수자들이 사회에서 공정한 기회를 갖기 더 어렵도록 만들었다. 이는 기회의 공정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도 청년 정책에서 성소수자의 존재는 애를 쓰고 지워내려 하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개별 차별금지법을 확장하는 방향을 고려중이라는 말도 성소수자 의제를 피해가려는 마찬가지의 꼼수다. 청년이 겪는 격차는 복합적인 격차이며, 차별도 단일한 차별 사유로는 규명할 수 없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후퇴 발언을 철회하고, 성소수자 인권에 관한 망발도 철회하라. 민주주의를 중요시 하는 조 후보자가 더 이상 바닥을 보이지 말 것을 촉구한다.

2019년 9월 7일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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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ILGA ASIA CONFERENCE in Korea 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의 많은 회원들이 Pre-CONFERENCE와 CONFERENCE 5일간 자원봉사자와 참가자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20일에 Youth Pre-CONFERENCE와 23일에 본세션4(Plenary session) Building LGBTIQ-inclusive school community 에서 Youth Voice Count(YVC), Sayoni, Srishti Madurai, ASEAN SOGIE Caucus,  Students' Gender-Issues' Alliance for New Taiwan을 비롯한 청년 성소수자 단체들의 회원들을 만나서 각국의 당면 과제들과 의제들을 나누었습니다. 청년 성소수자 의제의 리더쉽과 지속가능성, 대중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내기 등 지난 5일간 다양한 자리에서 나눈 대화가 새로운 고민과 희망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번 기회로 QUV의 활동들이 더욱 풍성해지고 탄탄해질 것을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장장 5일간 진행된 컨퍼런스의 기획과 현장 활동으로 수고해주신 ILGA  ASIA 관계자분들, 모든 기획단 분들과 자원봉사자 분들, 동시통역사 분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신 모든 노동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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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 12대 의장단과 함께 2019년 하반기 행정팀에서 활동할 행정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큐브 메일 (quv.korea@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집 업무 영역

- QUV 소식지 편집 및 cms관리
- 홍보물 기획 및 디자인
- SNS 등 홍보 창구 관리/홍보 담당
- 재무관리(*하단 소개 참조)
- QUV 구글 드라이브 정리/문서 아카이빙
- 공문, 성명, 논평, 보도자료 등 외부문서 작성

<재무관리업무 세부소개>
- 기본회계 관리 및 정산
- 월별 회계보고
- 경비정산 스케줄 관리
- 계좌 관리 및 개인정보관리
- 계정분류, 사업 결과 분석 및 보고
- Excel 이용 능력 중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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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학교 학생들의 징계 무효 소송 승리를 축하한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7월 18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들에게 내려진 징계에 절차상의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징계가 무효임을 확인하여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을 살펴보면 학생들에게 내려진 징계에 절차상의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은 학생들의 징계가 무효라고 인정하였다.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한다.

학생들은 교내 예배에 무지개 옷을 입고 나왔으며, 이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에 장신대학교는 징계사유라면서 6개월 유기정학 및 봉사활동 100시간 등의 부당한 징계처분을 학생들에게 내렸다.

장신대학교 측은 혐오에 근거하여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행위 자체도 막아내려고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혐오에 눈이 멀어 징계에 필요한 사유 고지 및 의견 진술 기회 등을 박탈시켰다. 이후 학생들은 합당하지 않은 사유에 의한 부당한 징계를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혐오에 맞서 당당히 싸웠다. 이번의 판결은 그것에 대한 정당한 승리다. 이 과정에 있어 많은 혐오세력들에게 시달렸을 학생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징계 무효 소송 중에도 결연히 투쟁을 이어간 것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최근 혐오 세력들은 이러한 비합리적인 탄압을 통해 성소수자의 권리를 적극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이전에도 법원은 지난 6월 부당징계를 당한 한동대학교 학생이 추가로 학교에 의해 입은 명예훼손에 대하여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적이 있다. 우리 사회는 비록 더디지만 조금씩 혐오세력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장신대학교 측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절차마저 어기면서 혐오를 실현하려고 했던 행동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 세계가 무지개 물결로 가득 차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이 흐름에 동참한 법원의 판결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환영하며, 값진 승리를 쟁취한 장신대학교 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2019년 7월 22일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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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국장은 “동성 간 성적 행위를 범죄화하는 것은 수많은 성소수자 군인들의 삶을 파괴하며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적대적인 환경이 학대와 따돌림을 조장하고 보복의 두려움으로 피해자를 침묵하게 만든다”고 했다.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앰네스티 보고서 ‘침묵 속의 복무: 한국 군대의 LGBTI(성소수자)’ 발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폭력, 학대, 차별 조장하는 군형법 제92조의 6항을 폐지할 것을 한국 정부에 권고’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2950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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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의 인도법 철회 연대 성명

홍콩 정부는 시위자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비인간적인 폭력탄압을 이어가는 일을 당장 멈춰야 합니다. 법안의 재추진 가능성을 염두해둔 법안 보류가 아니라, 법안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QUV는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 철회를 요구하는 수백만명의 홍콩 시민들과 또 현지에서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을 지지합니다.

#AntiELAB #WithHKactivists


2019.06.16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Q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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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반대에 힘을 실어준 장신대 학생들에 대한 징계 효력정지 결정을 환영한다.

서울동부지방법원(재판장 윤태식)은 지난 5월 17일, 지난해 같은 날에 무지개색 옷을 입고 교내 채플 수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장신대학교 본부가 재학생 5명에게 내린 부당 징계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켰다.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을 맞아 혐오에 반대함을 표현하고, 혐오와 차별에 기반한 장신대의 부당 징계에 맞써 싸워왔던 학생들에게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린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장신대학교의 징계 처분이 '징계사유 사전 미고지' 등의 절차상 하자를 갖고 있음과 동시에, 성소수자 지지를 위한 학생들의 행동이 채플을 방해하거나 혹은 수업에 지장을 초래된 것이 아니며, 교내 불법행사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내용상에도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무지개색의 옷을 입고 채플 수업에 참석한 개인의 행동이 징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5월 17일, 올해로 29주년을 맞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에 이번 징계 효력정지 처분이 나온 것은 의의가 깊다. 법원이 성소수자와 인권을 지지하는 용기 있는 행위가, 부당한 혐오와 조직적인 외압에 짓밟히면 안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종교에서 주장하는 일방적인 가치를 구실로 보편적인 인권을 억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 판결이 나오기까지 장신대학교의 학생들은 개인의 신념을 표현했음에도, 학교 본부의 부당 징계로 인해 위협을 받아와야만 했다. 또한 징계의 부당성에 대항하는 했다는 이유로 등록을 거부당하는 등의 시련도 겪었다.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학생들의 권익과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켰어야 할 장신대학교는, 반대로 입학생들에게 '동성애 반대 서약'을 강요해오고 성소수자의 인권과 평등을 외치는 이들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징계하는 혐오의 편에 선 것이다.
                         
5월 17일, 법원의 판단은 장신대학교의 그러한 행위가 분명히 잘못되었음을 만천하에 알려주었다. 혐오반대를 위한 학생들의 투쟁이 성과를 거둔 것과 더불어, 그동안 고통받았던 학생들에게 한 줄기의 빛이 되어준 법원의 판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또한 앞으로 이어질 징계 무효 소송에서도 이와 같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촉구하는 바이다.

2019년 5월 20일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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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부당징계 피해자의 명예훼손 소송 일부 승소 확정을 환영한다

2017년 12월부터 시작된 긴 싸움의 일부가 끝났다. 한동대학교가 자교 내 부당징계 피해자의 사적인 정체성을 광범위하게 유출하여 명예훼손한 사건에 대하여 법원이 교목실장이자 교수인 A와 한동대학교 법인에게 오백만원을 보상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오늘 항소 기한이 끝나 승소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2017년 12월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페미니즘 강연이 동성애와 폴리아모리를 조장한다며 해당 주최 학생들을 징계대상자로 올리고, 한 학생은 무기정학한 바 있었다. 한동대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조직적으로 무기정학 당한 학생을 공개적으로 음해하고 학생의 사적인 신상정보들을 공개했다. 그중 법원이 인정한 일부 혐의는, 교목실장이자 교수인 피고 A가 80여명이 있는 강의와 수 백 명이 있는 채플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피해자를 특정해서 그가 폴리아모리라는 사실을 밝히고, 심지어 폴리아모리에 대해 “남자 여럿 여자 여러 명이 해도 된다는 거야” 라던가 “곰팡이”, “암”, “같이 있으면 다 죽는다”는 식으로 악의적이고 차별적인 표현들로 피해자를 비하한 점,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징계는 모두 피해자가 폴리아모리이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일삼은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가 교목실장이고 학교의 입장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학교 법인도 책임이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일부 승소지만 부당징계 피해자가 제기한 다른 혐의가 문제적이지 않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은 아니다. 다른 사건들의 행위가 특정성이 충분한지, 공공적인 목적이었는지, 그것이 고소당한 피고의 책임인지를 따졌을 뿐 그 내용들은 명백히 학교의 조직적인 동성애차별과 폴리아모리에 대한 낙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과거에 많은 성명들을 통해 그 말들을 옮겼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옮기진 않겠으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인하기 어려운 비합리적인 주장을 교육자의 이름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

물론 아직 부당징계에 대한 철회는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승소 판결을 환영하면서, 다시 한 번 차별금지법의 제정과 교육부의 각성을 촉구한다. 교육의 영역에서 개인의 정체성이 징계의 대상이 되고,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놀림거리나 비하의 대상이 돼 실제로 평등해야 할 교육권이 차별적인 현실 위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이 있었으면 단지 특정성이나 공익성에 비추어 명예훼손을 다투는 것을 넘어,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없어야 할 부당한 차별임을 공감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으로 차별금지법이 없다고 해도 종립대학의 성소수자 차별, 성차별 등에 대해서 대책을 세워야 할 책임이 있는 교육부의 침묵을 규탄한다. 한국의 모든 대학은 교육부장관의 승인 아래서 설립할 수 있고, 교육부장관은 모든 대학의 운영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책임이 있지만 수년째 그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 당장이라도 대책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어떤 양태로 관계하던 그것은 그들이 조율해야 할 문제이다. 문제가 발생한다면 당사자적 경험에 경청할 필요가 있으며 그들을 풍경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 자신의 얕은 지식과 소위 ‘음란한’ 선입견으로 악마를 창작해내고 있는 것은 누구인지 돌아볼 때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구체적이고 생상한 몸과 관계에 대한 이해이지, 무지한 선입견에 의한 공포 조장이 아니다. 폴리아모리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맺음을 응원한다. 앞으로 폴리아모리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만으로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 사회이길, 이와 같은 부당한 명예훼손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이길 바란다.

2019.06.04.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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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성애 2019.09.18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웩 ᆢ 동성애인 주제에ᆞᆢ 어디 똥구멍에다가 박냐? 똥 묻은거 빨아봐라ᆞᆢ ♪♪♫♬♪♩들ᆢ 차별 좋아하네ᆞᆢ 동성애놈들한테 당연히 개만도 못한 대우를 해주는것은 당연하지 ᆢ 정말 더러운 새끼들ᆢ구역질 난다

안녕하세요 QUV 제11대 의장 기진입니다.
2019년 대학·청년 공동행진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6월 1일 토요일, QUV 7번 차량 뒤로 이어진 긴 행진 대열이 아직도 눈앞을 아른 거립니다. 7명의 QUV 활동가들이 함께 자원하여 기획한 행진에서 대열을 이룬 대학생, 청년들의 수가 4000여명이라는 것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아마 각자 자신의 공간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고 연대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이어오셨던 것이 표출된 것이겠지요. 그렇기에 이번 공동행진의 성공은, QUV와 활동가, 참가자 개인들, 그리고 축제 며칠 전부터 행진에 응해주신 모든 단위들의 연대 덕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축제가 끝나고 며칠간 공동행진에 함께한 성소수자 분들로부터 “내가 소속된 학과, 학교, 단체의 깃발이 보여서 너무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꼭 깃발이 없었더라도, 행진에 참가하겠다는 결정 하나하나에 수많은 대학·청년 분들이 축제 안팎에서 환호하시는 것을 지켜봐왔습니다. 축제 당일, 공동행진에 함께 해주셨던 분들의 즐거움과 환희로 가득찬 표정, 목소리, 그 순간의 여운 또한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의장으로서 이 날의 의기와 분위기를 연대단위에게 잘 전달하고, 또 이 기쁨을 넘어 작더라도 실질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명민하게 남은 임기를 수행하겠습니다.

올해는 사실 QUV가 발족 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여개 모임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전국에 분포하는 76개의 단위가 자유롭게 연대하는 대규모 단체가 되었습니다. 연대는 언제나 분열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겠으나, 합의된 의제에 관해서는 가장 힘 있게 목소리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넓고 느슨한 연대에서 오는 긴장감은 언제나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동성결혼 법제화 및 다양한 가족구성권 보장, 전파매개조항19조 폐지, 성별정정특별법 제정, 성중립화장실 설치, 군형법제92조의6 폐지, 성소수자 배제 없는 성교육 보장, 대학인권센터 설치 의무화, 성소수자/인권지지자 징계·배제하는 대학 규탄, 원활한 퀴어문화축제 개최 등. 모두 QUV가 연대단위 회원들과 공유하고 있는(또는 하고자 하는) 지향점들입니다. 아마 이 열거된 의제들의 핵심 가치는 이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성적 낙인, 배제, 범죄화에 대한 저항일 것입니다.

저는 행진에 함께 했던 분들이 QUV에 직접적으로 연대단위로 함께 해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어느 단체던 상관없이 메일 하나만 보내주시면 연대 가입신청서를 보내드릴 것이며, QUV 대표자회의에서의 승인을 거치면 QUV의 소속단위가 될 수 있습니다.

QUV가 올해 상반기를 시작으로 청년단체로 연대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것은 더 넓은 연대의 힘으로 QUV가 목표하는 제도적 의제들을 훨씬 더 힘차게 추진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내년, 2020년에는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지금, 아직도 국회나 정부에서 '성소수자'는 금기어가 되어 있습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인권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들 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나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성소수자 인권 보장에 대한 우리의 공감대와, 변화에 대한 갈망을 더 이상 보류하지 않고자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QUV와 함께 했으면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공의가 모아지고, 그것이 정치적으로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의장으로서 그 공의를 모아낼 수 있다면 영광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감사의 말이 연대를 제안하는 말로 끝날 줄은 저도 의도한 바가 아니라 쑥스럽습니다. 간접적으로 QUV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셔서 QUV가 하는 일, 알리고자 하는 일에 관심을 주시고 참여하시거나, 성소수자 차별 철폐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이어가주시는 것도 당연히 좋습니다. 저는 그저 성소수자 인권 수준이 나아지는 기나긴 여정 중에,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QUV는 항상 그 길에 서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긴 글에 사족 같고, 염치가 없기도 하지만 고생하는 QUV 활동가들을 위해서 CMS정기후원을 해주시기를 요청드리겠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온갖 의제에 발벗고 나서서 활동하지만 변변한 활동후원금이 없어 식사도 교통비도 제공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저와 함께 집행부를 운영하는 행정팀원들을 볼 때마다 감사함과 죄송함에 마음이 아프곤 합니다. QUV가 조금 더 의미 있는 연대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QUV의 대학생,청년 활동가들이 굶거나 빚을 지는 것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후원을 해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CMS정기후원:
https://www.ihappynanum.com/Nanum/B/CS4RF285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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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을 주최한 QUV 의장 기진씨는 이번 행진이 더 큰 연대를 위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에서만큼은 성소수자 인권을 배제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 것이고, 이번 대학·청년 대규모 행진은 그 시작일 뿐"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면서도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모든 책임은 시민 개인과 시민사회단체에 전가하고 있는 위선적인 제도권 정치에 이번 행진이 큰 울림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사 원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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