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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대학 앞 혐오와 차별의 허들을 부수자 [성명]대학 앞 혐오와 차별의 허들을 부수자 트랜스젠더 여성 A씨가 결국 입학을 포기했다. 자신을 둘러싼 여론에 부담감을 느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성소수자 아웃팅과 색출까지 불사하겠다는 혐오 범죄의 위협과 트랜스젠더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 그리고 성별정체성을 부정하고 성별이분법을 강요하는 혐오발언 등 그녀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온 길 위에서 겪었을 고통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그녀가 내린 결정에 지지를 표하며, 단연코 누구나 평등해야할 교육의 영역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길을 막은 우리 사회의 혐오와 차별에 큰 분노를 표한다. 그동안 A씨는 대중에 노출되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과 성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결정을 해왔다. 그녀가 우리 사회와 숙명대학.. 더보기
[성명] 성소수자에게도 복무할 권리를 성소수자에게도 복무할 권리를 육군본부는 22일 성확정 수술을 받은 부사관 변희수 하사에 대한 전역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결정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육군본부에게 전역심사위원회 회부를 법원의 성별 정정 결정 이후로 미루라는 긴급구제 권고를 무시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육군본부는 현역복무 중 성확정자에 대한 규정이 없고 해당 사안에 대해 인권위의 권고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안들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과정을 거쳐 성확정 군인 당사자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육군본부의 고민 없는 행동으로 성소수자 군인 복무와 관련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전역 처분 결정 이후 변희수 하사는 기자회견에서 “성별 정체성을 떠나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 더보기
[성명] 그녀의 합격이 바꿀 세상을 응원한다 그녀의 합격이 바꿀 세상을 응원한다 지난 1월 23일 트랜스 여성이 숙명여대 법과대학에 합격한 사실이 전해졌다. 다른 모든 말에 앞서 해당 학생의 합격을 전적으로 축하한다. 트랜스젠더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수많은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지지하고 연대해온 박한희 변호사의 존재가 그녀의 용기가 되었듯, 정의와 사람을 수호하는 법학도의 길에 다가선 그녀의 존재가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녀의 합격은 구태여 ‘트랜스 여성’의 합격으로 명명되었고, 뉴스에 나왔다. 한국 대학사회의 퀴어는 그 존재를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어 왔다. 지난 2015년, 한국 사회는 서울대학교에선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고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에게 총학생회장으로서의 자질이 아닌 그.. 더보기
[논평] 퇴보가 아니라 포용을 선택하라 퇴보가 아니라 포용을 선택하라 국회의 국가인권위법 ‘성적지향’ 삭제 개정안 발의를 규탄한다. 지난 11월 12일 국회에서 안상수 의원외 40명 의원들이 ‘국가인권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하였다. 해당 내용은 평등권 침해 차별행위에서 ‘성적지향’을 삭제하고, 성별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는 안이다.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 등의 입법 활동을 해야하는 국회에서 일어난 일이라 유감스럽기 그지 없다. 해당 법안은 인권 보호에 있어 성소수자를 제외하고 있다. 더욱이 성별에 대해 ‘선택할 수 없고, 변경하기 어려운, ‘남성 또는 여성 중의 하나’라고 규정. 다른 성별을 가진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의안에서 이야기하는 ‘동성애 반대’ 뿐만 아니라 모든 성소수자들을 모두 지.. 더보기
[성명] 혐오가 대학에 발붙일 곳은 없다. 혐오가 대학에 발붙일 곳은 없다. 1월 30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한동대 교내에서 페미니즘 및 성소수자 관련 강연을 열였다는 이유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한동대학교 학생들에 대하여 징계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는 혐오를 위해 한동대학교 측에서 무리하게 내린 징계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써 당연히 나와야 할 판결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고, 해당 판결을 얻어 낸 한동대학교 학생 일동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2018년 02월 22일 학생들이 연 페미니즘 및 성소수자 관련 강연이 건학정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무기정학 등의 높은 수위의 징계를 부과했다. 하지만 지금 대학가에서 관련 의제는 아무런 제재 없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특정 정체성에 대한 혐.. 더보기
[발언] HIV/AIDS감염인인권의날 발언문 11월 29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진행된 HIV/AIDS감염인인권의날 맞이 파지티브 기자회견에 QUV와 연대 단위에서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QUV의 외부연대팀 창구님께서 대학교 내 HIV/AIDS에 대한 혐오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발언문: 안녕하세요,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창구입니다. 이틀 뒤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입니다. 이 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하여, HIV 감염인 인권의 날이라고도 불리지만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에는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낙인 그리고 혐오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28일, 새학기가 시작될 무렵 한국교통대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에는 학교 기숙사에 “HIV 감염인이 입소했다”며 지금이라도 “피검사를 해봐야 하는것 아니냐”는 내용.. 더보기
[성명] '합의'는 정치가 될 수 없다 더보기
[성명] 퇴보가 아니라 포용을 선택한다 더보기
[발언] 제2회 TDoR 연대 발언문 어제(11월 16일) 이태원 광장에서 진행된 제2회 TDoR 에 QUV와 연대 단위에서 함께 참여하고 행진했습니다. 발언시간에는 QUV의 김난 부의장님께서 대학 사회에서 트랜스젠더퀴어 당사자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발언문: 안녕하세요.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부의장 김난입니다. 최근 일본 여대에서는 트랜스 여성 입학을 허용하는 추세입니다. 일본 오차노미즈여대와 나라여대는 내년부터 트랜스젠더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미야기학원 여자대학은 트랜스젠더 학생을 2021년부터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트랜스 여성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기는 커녕, 트랜스젠더 학생을 향한 혐오와 폭력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권감수성, 젠더감수성 없이 혐오만이.. 더보기
[발언] #응답하라_자유한국당 오늘(10월 31일)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마지막 평등을 말하라 직접행동이 열렸습니다. QUV의 외부연대팀장 창구님께서 현장에서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 이하 발언 전문 발언: 외부연대팀장 창구 안녕하세요,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의 창구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머리 속에서 자유한국당을 얼마나 떠올리면서 사십니까.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당사 앞에서 발언을 하러 나왔지만, 사실 평소에도 규탄해야 할 때가 아니면 자유한국당을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청년으로서 자유한국당에 거는 기대가 없습니다. 이번 질의서 발송을 통해 차별금지법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도, 여느 국회 공청회나 선거 토론회에서도 저는 자유한국당에게 어떠한 기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 더보기